2008.04.18. club air에서 열리는 25th 360sounds !! 넘쳐나는 설레임을 꾹꾹 눌러 담으며 그 곳을 다녀왔다. 새벽 1시, 아직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이내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360sounds는 매달 열리는 파티이며 이미 소문이 자자한터라 금새 클럽 안은 사람들로 가득 매워졌다. 이번 25th의 컨셉은 “hiphop". 음악은 무겁지 않았고 모두의 자유롭고 흥겨운 분위기가 DJ murf의 음악과 함께 넘실댔다. 새벽 2시가 조금 모자란 시간, 드디어 DJ soulscape의 showtime!! 그와 함께 mc supermanIVY의 등장으로 한층 더 업 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soulscape만의 음악이 쏟아져 나오자 사람들은 힘이 솓아나는지 더욱 열광적으로 그의 음악에 몸을 맡겼고, 중간중간 맥주를 마시며 그런 사람들을 살피는 그의 표정에서 "즐기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Jurassic5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360sounds에 흠뻑 빠져있는 있는 나를 찾았고, 처음의 어색함은 저만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 시간이 넘도록 음악을 틀고 나서야 DJ soulscape와 DJ jinmoo의 자리는 교체되었다. 그가 음악을 트는 동안 최대한 가까이서 그의 표정과 행동들을 지켜보는데 바라만보는 나도 한 시간 넘게 서있기가 힘이 들었다. “힘들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그는 “당연히 힘들죠.”라고 답했지만 오히려 얼굴은 웃고 있다. 그렇게 힘들어도 웃을 수 있고 그것을 즐기는 모습 덕분에 나와 모든 사람들도 더 즐거웠으리라.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모두가 친구인 것처럼 친근하게 그리고 흥겹게 즐길 수 있었던 360sounds!! 그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DJ soulscape!!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무척이나 행복해지는 그런 밤이였다.
photo by VIV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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